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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의 죽음...김선일 그리고 우리가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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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moram 2004. 6. 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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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팔루자에 참혹하게 버려진 참수 시신.

최근 이슈가 되었던 한국인 김선일씨의 시신이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써

그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은 외교의 부재를 탓하지만 그에 앞서 나는 국력의 미약함을 한탄한다.

우리나라 건국 이후 수많은 해외교포들이 외국 현지에 자리잡고 살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일을 하고 있다.

한국이란 나라의 자원적 한계와 좁은 국토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더 큰 나라에 나가 더 많은 기회를 잡기위해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런 그들에게 아무런 보장책도 주지 못하고 있다.

과연 정부는 우리 국민을 위해 얼마나 무엇을 해주고 있는가?

물론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벌어드리는 수입 대비 지출하는 세금에 비례해 볼때 과연 정부는

국민을 위해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효율적으로 조치해주고 있는 것일까?

과거 몇십여년동안 우리의 혈세는 정치인들을 배불리우는데 쓰이기만 했지

국민을 위해 효율적으로 쓰이지 못한것 같다. 그런 더러운 정치인들이 보기싫어서

어쩌면 아직 행정에 대해 미숙하기까지한 현 정부를 그나마 깨끗하다고 믿어서

국민들은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좀 달라져야 겠다. 국민의 노력과 사랑과 세금으로 살아가는 정부와

국회가 국민의 지지 없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겠는가.

이젠 좀더 세심하게 국민의 마음을 읽고 그것을 국정에 반영해 나아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때이며 외국에 나가있는 우리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단순히 이런 추상적인 말이 전부가 아니다.

정부는 향후 우리나라가 외국과의 교섭에서 취해야 할 외교방향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외국에 나가있는 교민들을 보살피기 위해 재외공관의

기능 확장과 인력충원이 필요할 것이다. 더해서 그 국가들과의 상호간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조약들을 구체적으로 맺어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받아야 할 것이다.

또 한국인들이 재외공간이나 종교단체등을 중심으로 서로간에 뭉쳐서 연락을

할수 있는 체계를 지원하여 원격관리 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국가만의 일이 아닐것이다.

우리 국민들은 정부의 이런 조치와는 별도로 해외 여행이나 이민, 장기체류등

외국 거주시 외국인들에게 너무 교만하지 말고 스스로를 낮추며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동화되려는 노력을 해야하며

이와더불어 한국인들간의 네트워킹을 재외공간, 종교단체등을 구심점으로

강화하여 어려운 일이 있을때 서로 돕고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춰야 할 것 같다.

위와같은 기본적인 이야기와 함께 우리가 또 실천해야 하는 것은 개개인 스스로

그곳에서 최선을 다해 부를 축적하여 영향력있는 위치가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유태인들은 그들이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미국을 좌지우지 함으로써 전세계 권력이

자신들을 돕도록 만들어 왔다. 이 예가 그리 좋지 못한 예일지라도 적어도 그들은

그들 민족 스스로를 강하게 지켜가고 있는 것을 볼때 우리도 역시 개개인이 부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그곳에서 우리 국민을 위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때 나와 또

나의 자손들이 안심하고 그 땅에서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 더이상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에 사는 한국인으로 살수 없다.

월드컵때 보여준 뭉쳐서 전세계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 붉은 악마같은 모습으로

강인하게 우리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다시는 외국의 어떤나라도 우리를 업신여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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