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모레면 결혼식을 치루게 된다. 상대는 3월 다되어 선보고 만난 사람이다. 뭐랄까 처음만나서 이 사람하고 결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해가 될까? 이 나이가 되도록 사람을 만나보지 못한것도 아닌데 처음 만나고 바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에 또 그 사람의 인생에 서로 교차점이 생기고 강하게 공명현상을 일으키게 되겠지 싶다. 요즘은 제법 세월의 무게를 느끼면 살아가고 있었는데 다행히 이제야 그런 짐을 나눠질 사람을 찾게된 걸까? (아니면 내가 지고 갈 짐이 더 무거워지는건가?) 불확실한 미래이긴하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이지는 않다. 마음 한구석으로는 왠지모를 안정감도 찾아오고 또 그 동안 방황(?)하던 많은 것들이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도 찾아온다. 하지만 결국은 아직도 실감을 못하는것 같..
Miscellaneous
2006. 11. 30. 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