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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전문경영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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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moram 2007. 2. 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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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다보면 신문이 국내 재계를 두고 떠들어 대는 내용에 상당부분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있지 않아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영상태가 상당히 불투명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곤한다. 일면 과거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행태를 봐오자면 그 말에 상당부분 일리가 있을수도 있고 최근 재벌들에 의해 지배되는 기업들을 봐도 그런 말이 일견 맞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다.
그렇다면 전문경영인을 키워서 그 자리를 메우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전문경영인이 키운다고 키워지는 것도 아니고 더해서 있다고 해도 오너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실제로 채용되어질 확률은 극히 드물다. 따라서 전문경영인 시장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그리 각광받아오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그 시장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IMF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그 기업을 관리할 많은 법정관리인들을 배출하게 되었고 최근들어 PEF들의 성장으로 인해 금융자본이 기업들을 투자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어 그들을 대표하여 경영을 맡아줄 많은 전문경영인을 점점 필요로 하는 듯 하다.
내가 전문가는 아니어서 정확한 숫자는 제시하기 어렵지만 내가 있는 M&A 업계만 봐도 점점 어떤 산업에 능숙한 전문경영인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마 국내 금융시장이 2008년 자통법을 기준으로 더 커질 것이고 그에 따라 각 산업별 전문경영인을 많이 필요로 할 것이다. 더해서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인수 및 금융기관들의 해외기업인수합병이 늘게 되면 외국계 기업을 운영할수 있는 전문경영인도 많이 늘어나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인적자원을 제외한 어떤 부존자원도 넉넉치 못한 나라이다.
지금 이런 상황을 기회로 많은 전문경영인들을 키워서 국내자본들의 국내기업들 전문경영인을 맡길 뿐 아니라 해외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키워둔다면 아마도 앞으로 몇십년간 한국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역군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누군가 이 글을 보는 젊은이가 있다면 몇십년을 내다보고 이제는 전문경영인을 꿈꿔도 좋을 시기가 아닌가 싶다.

P.S) 추가적으로 전문경영인과 더불어 같이 성장하게 될 사업군은 전문경영그룹 역시 커질것이다. 대표전문경영인과 함께 움직일 경영그룹이 생기게 될 것이고 그 그룹내에서 또 다른 기업의 전문경영진들이 나오는 형태의 산업이 형성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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