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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 '서버' 녀석

work/Happycampus

by nemoram 2005. 5.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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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온지도 9개월이 다 되어간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운좋게도 내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성과를 내고 있어서 기쁘기 그지없다.

단순히 성과만 내고 있었다면 어쩌면 지금 내심 불안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다행히도 더욱 성장하기 위해 변화해야할 부분이 보이고 그에 대한 해답들도 나름대로 가지고

있다는게 더욱 안심이 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요즘 이미 백이십만에 육박하는 회원을 감당하기에 드디어 서버 녀석이 힘든가보다.

전에는 한번도 힘들다는 표시도 않던 녀석이 요즘따라서 종종 몸살을 앓고 또 종종 일

못하겠다고 떼를 쓰는걸 보면 서버녀석이 무척이나 힘든게다.

전에는 거의 아무런 걱정도 없던 내가 요즘은 녀석 때문에 종종 잠을 설치기도 하고

얼른 친구 서버들을 좀더 만들어줘야 겠다 싶기도 하고 해서 걱정이 많다.

어쩌면 서버 녀석을 걱정한다기 보다는 녀석이 담당하고 있는 우리 회사의 고객들을

걱정하는건지도 모르겠다. 녀석을 IDC에 쳐박고 찾아가보지 않은지도 무지 오래니까

내가 직접 우리 웹에 접속을 해봐도 예전과 같은 속도가 나지 않는다.

분명 회원이 많아지고 사용 횟수도 많아졌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 녀석의 친구들을 구매하려고 '구'가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다.

좀더 싸고 좀더 강한 녀석들을 데려와서 친구로 짝지어 주려고.

그 녀석들이 앞으로 감당해야 할것은 지금과는 정말 다를 거다.

검색엔진도 올려놓아야 하고 좀더 많은 회원들도 감당해야 할 거구.

우리 회사의 기둥들이기 때문에 신경써서 구매해야 하는데....

이럴때 기술력 있는 친구가 하나 있어서 우리 서버녀석의 친구들을 잘 구매해주면 좋으련만.

얼른 녀석이 자꾸 생떼쓰는걸 보지 않았으면 한다. (생떼는 아니구낭 원래 불만 없던 착한

놈이니까... ^^)

녀석이 얼른 힘든 로드를 친구들과 나눠 짊어질수 있길 오늘도 간절히 희망한다.

서버야 힘내라. 우리 돈 많이 벌어서 친구들 더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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