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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최고 갑부 이자청을 읽고

hobby/Book

by nemoram 2005. 12. 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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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어려서부터 너무 총명하여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늦게 빛을 발하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부자들의 자서전은 그 자서전의 주인공의 입맛에 맞게 각색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청이란 인물의 자서전은 정말로 참다움이란 단어의 정의로 고민해온 나에게 한 모금의 시원한 생수와 같았다.

부자가 되기위해서는 인정사정도 없어야 하고 피도 눈물도 없어야 한다는 말을 참 흔하게 듣는데 이자청의 인생을 바라보고 또 그 사람의 생활을 글로 읽다가보면 존경하지 않을수가 없을거 같다.

나는 한때 M&A를 했던 사람으로 적대적이든 우호적이든 가리지 않고 이익이 된다면 할수 있고 해야한다고 생각해 왔던 사람인데 이자청의 생각은 달랐다. 비단 M&A에 관해서만이 아니라 인생 자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더해서 자신의 부를 통해 남을 돕고 함께하는 그런 삶을 살아오고 있는거 같다.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고 얼마든지 세상을 잘 살아갈수 있다는 본을 보여준 사람이 아닐까?

난 사실 많은 부분에 있어서 돈을 벌수 있고 권력을 쥘수 있다면 합법과 위법의 울타리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면서 살아가는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오고 있었던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의 글을 읽고는 잊어버렸던 내 가치관의 기본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 최고의 부자이면서 아시아 최고의 기부자이기도 한 이자청.
세계 모두가 알만한 큰 회사를 가졌으면서도 월급은 한국돈으로 약 60만원 정도만 받는 사람.
수십조의 재산가이면서 떨어진 양복을 창피해하지 않는 사람.

열심히 벌어 가치있게 쓰는 그 사람의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인다.
죽을때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이 없길 이자청의 인생에 대한 책을 읽고 오늘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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