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이상하리만큼 일이 잘 풀린다는 느낌이 든다.
가장 골치였던 내자기업 대표의 문제도 진우컨설팅 김대표님으로 바뀐다음 아주 문제없이
진행이 되고 있고 외자기업은 말할 것도 없이 김대표님이 진행을 해주시고 있다.
더불어 김대표님은 한국의 해피캠퍼스와 제휴하여 자신들의 자료를 올리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우리 역시 그런 자료가 필요하기에 너무도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급하게 선택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생각보다 아주 잘 진행되고 있다.
더해서 중국 최고 사이트중의 하나인 바이두는 우리를 방문해서 자신들과 같이 일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묻고 갔고 개인적으로는 한개의 M&A건을 한국에서 너무도 잘
진행해 주고 있어서 마음이 무척이나 가볍다.
또 나름대로 똑똑한 푸다오 라오쉬를 구해서 즐겁게 중국어를 배우고 있고...
와서 2주간 고생한 보람이 있었던 건지 애초에 이렇게 될 일들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페이스는 내가 10킬로미터를 뛰곤 할때 처음 컨디션이 상쾌했던때와 상당히
비슷하다. 그리고 나면 10킬로미터 기록이 무척 괜찮았었는데 왠지 지금도 그런 느낌으로
전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것 같아서 상당히 상쾌하다.
단지 아쉬운게 있다면 일이란 것에 나의 모든것을 집중하고 있어서 개인적인 감정에
얽매이거나 매달릴 시간이 없다는 것 그래서 결혼 같은 일들에 상당히 소홀하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하지만 난 서울에서도 그랬고 북경에서도 그렇고 역시나 일에서
삶의 중요한 즐거움을 찾고 있다. 서울에서는 많은 기업들의 정보를 가지고 인수합병하는일에
여기는 작지만 나의 큰 미래를 위한 첫번째 도약이 될 기업의 일에 난 또다시 나의 인생을
걸고 있다.
갑자기 고등학교때 배운 시가 한구절 떠오른다.... 왠지 모르겠지만 그냥 맘속에 와 닿는 것이
이젠 내가 이걸 이해할 나이가 되었나보다 싶다.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김상용)
남(南)으로 창(窓)을 내겠소.
밭이 한참 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요.
갱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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