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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에이터를 보고...

hobby/Movie

by nemoram 2005. 2. 2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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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으로 돌아온지 이제 삼일째.

가까운 DVD점에 가서 AVIATOR를 빌려 봤다.

비행기왕 하워드 휴즈 이야기를 영화화 한 작품이다.

솔직히 그리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태어나서부터 이미 백만장자였고 대부분 2세들이 좋아하는 사업인 영화사업 투자로

사업을 시작한거 같다. 단지 다른점이 있다면 정말 비행기를 좋아해서

결국 비행기 영화를 찍던 그가 정말 비행기 왕이 됐다는 사실이다.

내가 굳이 그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정말 한획을 긋는 사업가들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건 무언가 한가지에 미쳐있다는거다.

하워드휴즈가 비행기에 미쳤다면 카네기는 강철에.

무언가 한가지에 미치되 그 대상이 잠재성이 높은 미래 산업인 경우 사업의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난 지금 무언가에 미쳐있는건가? 내가 항상 그럴거라고 주장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그 무엇인가가 있나?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다.

있는거 같은데 좀더 구체화 해야할거 같다.

하긴 어제는 그에 관한 꿈을 꿨으니 나도 살짝 미쳐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어떤 교수님이 미래는 싸이보그 세상이 될거라 예견하셨던대 그보다 더 심해진다면

메트릭스의 세계, 즉 실제 의식주가 필요없는 의식을 컨트롤하게 될 세상이 오게 될수도

있겠다 싶다. 어제 꿈의 내용은 내 자신이 네트워크 내에만 존재하는 그런 상상이 었는데

육체는 죽을지언정 의식은 남아 네트워크를 떠돌수도 있다는 생각이 이런 꿈을 꾸게 한거

같다. 그렇게 된다면 인류의 꿈인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일이 가능해지리라 생각된다.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있는 그 어떤곳도 전기의 속도로 움직이게 될것이고 비록 네트워크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있더라도 광네트워크를 이용한 방법으로 의식의 전달이 이루어질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연 인간의 육체는 쓸모없어지게 될까? 그렇다면 지금처럼 육체로 인해 발생하는 죽음의

그림자는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윤리적인 문제가 더해진다면 정말 복잡한 문제가 되겠지만

점점 발달하는 과학의 힘이 인간을 어떻게까지 변하게 할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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