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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인터넷비즈니스 모델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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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moram 2003. 6. 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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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업상 매일 매일 보게되는 많은 기업들의 비즈니스 상황을 보고 있습니다.
많은 업체들을 보다보니 저의 전문지식의 한계를 느낄때가 보통 많은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회사들을 이리 분석해보고 저리 파악해 보느라
보통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진이 빠질때는 애써 분석했더니 M&A 대상으로 만들기에 너무 힘든 구조를 가졌거나 다른 회사와 이미 진행이 되어버렸거나 할때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들은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오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렇게 제가 보고 있는 업체들중 인터넷 기업들도 꽤 많은 편인데 그중에 나름대로의 유료화 모델을 라운칭 시켜 BEP를 넘기고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회사들의 공통점을 느낀대로 적어보고자 하는 맘에서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여러분들 혹시 주위에 인터넷으로 성공한 기업들의 모델들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한번 이야기 해보십시오. 큰 회사들로는 옥션, 세이클럽, 네이버(NHN), NC 소프트, 각종 인터넷 쇼핑몰등이 생각나고 작은 회사로는 제가 기억하기로 잡코리아, 티켓링크, 맥스무비, 해피캠퍼스, 넥스투어등이 생각나는 군요. 다음이나 야후같은 회사들이 빠진것에 의아해 하실 분들이 있지만 실제 그 회사들의 경영상태를 조금이나마 아는 저로써는 훌륭한 유료화 모델이라고 여러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좀 아쉬운 감이 있어서 빼겠습니다.
암튼 이런 회사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중 몇몇 회사들은 참으로 묘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을 잘 아시는 분들은 한번에 파악이 되시겠지만 바로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 옥션, 잡코리아, 티켓링크, 맥스무비, 해피캠퍼스, 넥스투어의 경우는 확실히 그 공통점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공급자와 소비자간의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주고 그곳에 올라와 있는 공급자들의 제품(용역 포함)을 가능한 소비자들이 실수로 구입하지 않을수 있도록 인증해주는 장치를 마련하여 안전한 시장기능을 제공하는 모델들 입니다. 이 모델들은 공급자의 자발성에 따라 또 분류가 되는데 공급자가 일반 소비자이기도 해서 자발적으로 마켓플레이스에 제품을 올리는 모델이 있고 그와 다르게 마켓플레이스가 자료를 소싱하여 올리는 모델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옥션, 잡코리아, 해피캠퍼스의 경우이고 후자의 경우는 쇼핑몰, 티켓링크, 맥스무비, 넥스투어가 그 예입니다. 둘다 나름대로 성공한 모델이지만 전자의 경우는 그야말로 우리나라의 재래시장과 같아서 회사들은 시장만 홍보하고 자릿세(?)만 받으면 되는 모델이고 후자의 경우는 시장도 홍보해야 하고 소싱도 해와야하는 모델입니다. 실제 전자와 같은 모델은 네티즌들이 편하고 쉽게 시장에 들어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알리기까지가 까다롭지만 일단 조성이 된 다음엔 특별히 많은 돈이 들지 않고 꾸준히 알아서 움직이는 회사가 됩니다. 전에 해피캠퍼스의 사장님을 만난적이 있는데 예비 인력 한명을 빼고 모두 함께 워크샾을 떠나도 별탈 없다고 그러더군요. 후자의 경우는 전자와는 다르게 항상 신경써야할 조금 더 있기는 하지만 직접 소싱에 의한 매출창출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양쪽 모델 모두 서로의 모델 장점을 조금씩 자신들의 모델에 추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런 이야기를 한 이유는 혹시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성공한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을 좀더 진지하게 연구해 보시고 시작함이 어떨지 제안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준비하시는 모든 일들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여기서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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