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통역기가 나온다면 과연 우리는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는 것일까?
내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때를 생각해보자.
난 그 사람이 말하는 내용을 귀를 통해 듣는데 내용과 말의 빠르기, 그리고 엑센트등을 듣는다. 더해서 눈을 통해서 상대방을 관찰한다. 그 사람이 말하고 있는 동안의 얼굴 표정, 몸짓 등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코를 통해 상대방의 냄새도 느끼게 되며 작은 스킨쉽(예를 들어 악수나 간단한 포옹)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통역기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있을까?
물론 인공지능 통역기에 귀와 눈, 코등을 장착하고 각 기관으로부터 오는 자극을 모두 분석하여 각각의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를 정해준다면 사람들이 느끼는 바와 비슷하게 통역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전달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닌것이 사람마다 같은 행동을 해도 다른 의미를 전할 수 있고 또 그런 행동을 사람마다 판단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결국 통역기가 해줄 수 있는 범위는 단순 통역 (그것도 직역)에 국한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미래에 통역기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바보같은 일이다. 그럴때 일수록 외국어를 배워 자신의 진심을 여러가지 표현을 이용해 전달한다면 영업을 하건 사랑을 하건 좀더 직접적인 전달이 가능할것이다.
외국어를 배우고 또 배워서 몇개국어를 할 수 있는 한국인이 되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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