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북경에 온지 내일이면 일주일째다. 생각보다 빨리 적응돼서 이젠 한국 같은 느낌마져 든다. 어디 갈때 좀 중국어로 이야기를 해야되고 글들이 대부분 한자로 써있다는게 좀 귀찮을 뿐 좀 못 알아듣기는 해도 가고싶은 곳은 가면서 살고 있다. 한시간 시차가 주는 변화는 내가 잠을 일찍 잔다는거다. 10시면 피곤해서 자 버린다. 온통 머리엔 일 생각뿐이다. 자면서도 이 일 저 일이 계속 맴돈다. 살면서 지금처럼 일 생각뿐인 적이 있었나? 후후후 산적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재미가 쏠쏠하기는 하지만 종종 닥치는 긴장감이 내 건강을 상하게 할까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신경을 좀 쓴다. 그래서 엊그제는 집앞 골프장에 가서 골프채를 사고 한달치 연습권을 끊었다. 골프채는 2000위안, 한달 연습권은 1000위안이다. 가..
work/Happycampus
2004. 9. 4. 12:30